다음달부터 공익근무요원이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도 배치돼 행정보조 및 자체 경비 업무를 맡게 된다.
경찰청은 13일 전의경 인력이 대폭 줄어드는 데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2,300여명의 공익요원을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2월부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현재 3만7,000여명인 전의경 인력을 올해 9,000명 줄이는 등 순차적으로 축소해 2011년까지 2만3,000명선으로 감소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방부와 병무청에 요청해 2,300여명의 공익요원을 할당 받은 것이다.
경찰서에 배치되는 공익요원은 다른 공익요원과 마찬가지로 4주간 군사 기본 교육을 받은 뒤 1주일간 경찰 직무교육을 받고 각 지역 경찰서로 투입돼 26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경찰은 '경찰 공익 요원'에 대해 자체 시설 경비, 각종 행정업무 보조, 전경 관리 등의 단순 업무를 맡긴다는 방침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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