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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법제처장 "위기땐 책속에 답이…" 필독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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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법제처장 "위기땐 책속에 답이…" 필독서 추천

입력
2009.01.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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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세권의 책을 읽는 소문난 독서광인 이석연 법제처장이 공직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5권을 추천, 공직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처장은 12일 법제처가 최근 개설한 내부 소통망 '창의지식광장'에 올린 글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면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그 해답은 책 속에 있다"며 간략한 평을 덧붙여 5권의 책을 제시했다. 그가 추천한 5권은 사마천의 <사기열전> ,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의 <위기 관리의 관점에서 본 고종 시대의 리더십> , <상상하여 창조하라> , <월스트리트제국> , <영화백개사전, 영어백과사전> 등이다.

이 처장은 <사기열전> 에 대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 본연의 역사를 가르쳐주고 있다"며 "시대 흐름을 꿰뚫고 그 과정에서 변화를 읽어내는 통변(通變) 사상은 사기의 핵심 정신으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우리 모두가 다시 음미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종 시대의 리더십> 에 대해선 "21세기 한국이 위기에 보다 유연하고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종 시대의 경험을 철저하게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특히 "국가 지도자가 잘못된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처장은 또 "위기의 시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야 한다"며 <상상하여 창조하라> 를, "세계가 금융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교훈을 얻기 위해" <월스트리트제국> 을, "재충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갖자"며 <영화백개사전, 영어백과사전> 을 각각 추천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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