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표(63)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승표 이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축구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전환점을 맞은 한국 축구의 발전과 축구인의 권익을 위해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약으로는 ▲유ㆍ청소년팀 3,000개, 등록선수 10만명 육성 ▲축구 행정의 지방 분권화 ▲우수 지도자 및 월드스타 육성 프로젝트 가동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드림 스타디움' 건립 등을 약속했다.
지난 1997년 제48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정몽준 회장에게 패한 경험이 있는 허 이사장은 보성고, 연세대, 신탁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1990~91년 협회 국제담당 부회장 겸 상비군관리위원장(현 기술위원장) 등을 지냈다.
허 이사장외에 조중연(63) 축구협회 부회장, 민주당 국회의원인 강성종(43) 경기도축구협회장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서 축구협회장 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이날부터 5일간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2일 오후 대의원총회(대의원 28명 투표, 과반 득표자 당선)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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