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두 번째 슈퍼볼 정상 등극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피츠버그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하인즈필드에서 열린 2008 NFL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돌풍의 팀'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35-24로 역전승을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워드는 터치다운 없이 4차례 패스 리시빙으로 70야드를 전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에서 12승4패를 기록, AFC 북부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2개의 터치다운을 포함 146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러닝백 윌리 파커의 맹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19일 하인즈필드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상대로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피츠버그와 함께 북부지구에 소속된 볼티모어는 정규리그에서 11승5패로 지구 2위를 차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마이애미 돌핀스(27-9)와 테네시 타이탄스(13-10)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피츠버그는 2008 정규리그에서 볼티모어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지만 23-20, 13-9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워드는 두 경기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10번의 패스 리시빙으로 총 164야드를 전진했다.
한편 내셔널풋볼컨퍼런스에서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슈퍼볼행을 다툰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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