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가 예정됐던 한라산 등정 대신 성산 일출봉에 올라 기축년 필승 각오를 다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당초 12일 한라산 동쪽 성판악 코스를 통해 해발 1,500m인 진달래밭까지 오를 계획이었지만 악천후로 정상적인 산행이 어렵다고 판단, 성산 일출봉에 오르는 것으로 '한라산 필승 결의'를 대신했다.
허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숙소인 서귀포 KAL호텔을 나섰지만 눈이 쌓여 전문장비가 없이 등반에 나서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허 감독이 산행을 취소하고 성산 일출봉행을 결정했다.
허 감독은 일출봉에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이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