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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창간/ 포춘은 왜 최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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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창간/ 포춘은 왜 최고인가

입력
2009.01.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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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CFO, CIO 등 이른바 'C-suite'(최고경영진)가 선택한 잡지!' 이 한 마디가 포춘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세계를 움직이는 톱 비즈니스리더들의 생생한 사진과 인터뷰, 그 기업에 대한 심층분석 등 최고의 정보가치가 C-suite를 포춘의 충성스러운 독자로 만드는 힘이다.

포춘의 마력은 세계 톱CEO에 대한 밀착취재에서 나온다. 지난해만 해도 인두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 빌 게이츠,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 구글을 만든 래리 페이지 등의 머리 속을 현미경으로 샅샅이 들여다 보았다.

포춘 미국본사의 글로벌 에디터인 브라이언 듀메인은 "워런 버핏과 그를 취재했던 캐롤 루미스 기자가 20년 지기인 것처럼 우리 기자들 대부분이 톱CEO들과 긴밀한 관계(relationship)를 맺고 있다"며 "경제 거물들(Big Shots)에 대한 밀착취재와 인터뷰가 가능한 것은 이런 인적 네트워크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춘500'으로 대변되는 각종 랭킹기사는 포춘 파워의 또 다른 원천이다. 매년 발표하는 랭킹만도 '일하기 좋은 기업' '가장 존경할만한 기업'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등 6~7개에 달한다. '포춘500'은 웹스터 사전에 등재되었을 만큼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다른 언론매체에 인용 보도되는 기사 횟수에서도 포춘의 압도적 영향력이 확인된다. 미국의 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버렐(Burrelle)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포춘 기사는 방송 등 다른 매체에 모두 5만1,214회 인용 보도됐다. 포브스, 비즈니스위크 보다 무려 4배나 많은 수치다.

임영준 기자 yjun1971@hk.co.kr

하제헌 기자 azzu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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