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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교수 등 로맨스 그린 클럽 발족/ "환갑 맞은 기축년…사회공헌 팔 걷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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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교수 등 로맨스 그린 클럽 발족/ "환갑 맞은 기축년…사회공헌 팔 걷어야죠"

입력
2009.01.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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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환갑을 맞은 명사들끼리 모여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단체를 만들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49년 1월에 태어나 10년 전부터 합동으로 생일잔치를 열어 온 조동성 서울대 교수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4명이다.

12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지난 5일 환갑을 맞아 모인 자리에서 노인 세대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고 지원하기 위한 단체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이 정한 단체 이름은 '로맨스 그린 클럽'.

이 단체는 우선 노인들끼리 동질성을 확인하고'행복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문화행사 개최와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 마련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우리사회의 할아버지 세대로서 환경 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손자 세대를 위해 환경과 문화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한편 북한에서의 나무심기 같은 프로그램을 펼쳐가는 것도 활동목표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모임을 처음 제안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요즘은 환갑이 지나도 20~30년은 더 살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을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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