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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세계 최고 경제매거진 美포춘의 한국어판

입력
2009.01.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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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경제ㆍ비즈니스 매거진 ‘FORTUNE’의 한국어판 ‘FORTUNE Korea’가 창간된다.

한국일보사와 미국 타임사는 12일 포춘의 한국어판을 한국일보사가 독점적으로 발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포춘코리아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서 발행되는 포춘의 한글번역기사와 자체 취재기사로 구성해 월간으로 발행된다.

포춘은 잡지의 권위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어 외의 현지어판 발행을 극히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한국일보사는 1999년부터 ‘골프매거진’(Golf Magazine) 한국어판을 자매지 서울경제신문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행해 오는 등 타임사와 오랜 기간에 걸쳐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양사는 명품전문잡지의 선두주자인 골프매거진처럼 포춘코리아 역시 이른 시일 내 1등 경제매거진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은 “세계 최고권위 비즈니스매거진의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집권 독립을 포함한 포춘의 선진적인 저널리즘 정신과 기법을 한국일보가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권 포춘코리아 매니징 에디터는 “포춘은 1930년 미국 대공황 초기에 창간됐으나 예리한 통찰력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두었다”며 “포춘코리아 역시 국내외 비즈니스 이슈에 대한 최고의 정보와 분석틀을 제공해 경제난 돌파구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 와일리 포춘USA 발행인은 “한국경제는 높은 품격과 깊이를 갖춘 포춘의 기사를 필요로 할 만큼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언론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국일보사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새 이정표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타임사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재 25개국에서 29개 잡지를 현지어로 발행하고 있으며 포춘, 골프매거진, 인스타일, 피플, 리얼 심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이 대표적이다.

■ 포춘 - 1930년 창간… 전세계 500여만명 독자 확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타임워너사의 계열사 타임사가 발행하는 포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리더 밀착취재 등으로 글로벌 경제저널리즘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제지다.

1930년 창간해 현재 전세계에서 100만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500만여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포춘은 특히 ‘FORTUNE 500’, ‘America's Most Admired Companies’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랭킹기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FORTUNE Global Forum과 같은 국제적인 컨퍼런스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포춘의 인터넷 홈페이지 CNNMoney.com도 매달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웹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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