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3일 오전 7시부터 가스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유럽연합(EU)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안드리스 피에발그스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측과 가스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인 뒤 “협상 참가국들 모두가 가스 재개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며 “내일 아침이면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러시아로선 가스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공급을 재개한 가스가 유럽에 도착하는 데는 3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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