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말이면 용산과 중국을 오가는 4,000톤급 선박이 다니게 될 경인운하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수혜지역에 관심이 모이고있다. 경인운하사업의 대표적 수혜지로는 터미널이 들어서는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공공택지지구로 대단위 주거지와 편의시설, 광역교통망이 한꺼번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마곡ㆍ상암지구와 운하 종착역인 용산지역도 수혜가 예상된다. 다음은 올해 분양 예정인 경인운하 주변 아파트들이다.
대우건설은 3월께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77~146㎡(23~44평)형 307가구 중 1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신광여중고, 숙명여대 모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효창공원과 6호선 효창공원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우미 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AC-2블록에 1,05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132~174㎡(40~52평)의 중대형 평형이다.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8블록에 총 760가구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113~182㎡(34~55평)의 중대형 평형이다. 북인천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가 개통 예정이고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2010년께 신설된다.
이들 지역에 이미 분양 중인 아파트도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2블록에서 '서해그랑블 청라'를 분양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2010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이 들어선다. 원건설은 청라지구 A24블록에 1,28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청라 힐데스하임'을 분양하고 있다. 총 10개 동, 최고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공급면적 86㎡(26평)형 미만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동호수 지정계약이 가능하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집값이 대세 하락기에 있기 때문에 당장은 호재로 작용하기 힘들고 경기 회복과 맞물려 반등할 것"이라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경인운하 사업지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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