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도 와이브로 음성통화 제공하라."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에 와이브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하라고 주문해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SK텔레콤을 불러 와이브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주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방통위로부터 와이브로 음성통화 제안을 받았다"며 "정부 권고인 만큼 무시할 수 없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을 위해 와이브로 음성통화를 제안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값 싼 음성통화와 속도 빠른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통위는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와이브로 음성통화를 제공하면 본격적인 통신비 인하와 더불어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으로서는 와이브로 음성통화가 기존 이동통신과 충돌하기 때문에 반가운 제안은 아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저가형 와이브로 음성통화는 이동통신 시장에 출혈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전국 서비스를 하려면 망 구축 등에 최소 2조원 이상 추가 투자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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