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두언 발언 파장 "편향된 현대사 특강 소통의 길 가로막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두언 발언 파장 "편향된 현대사 특강 소통의 길 가로막아"

입력
2009.01.12 09:35
0 0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이 8일 역사교육 편향성을 바로잡으려는 현 정부가 자칫 역편향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올린 <우리는 왜 소통이 안 되는가> 라는 글에서 “(역사가) 너무 9시 방향(좌파)에서만 서술돼 있어 역사교육의 편향성이 논란이 됐는데 그것을 바로잡겠다는 현 정부에서 시도한 현대사 교육 특강에 등장하는 강사들 다수가 3시 방향(우파)의 인사들”이라며 “참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가 다시 3시 방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충성 탓으로만 돌리 수 있는 것인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고교생 대상으로 실시한 현대사 특강에 나선 강사들이 대부분 우파 인사들 위주로 선정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정 의원은 “3시 방향이든, 9시 방향이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서로 소통이 불가능해진다”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글에서 “2008년은 소통이 큰 화두로 대두된 한 해였다”며 “그러나 해가 바뀐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 간, 여야 간, 그리고 은행과 기업 간 소통 등이 원활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막혀 가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편견과 선입견 같은 고정관념, 이분법적 사고 특히 흑백논리, 오만과 독선, 무지, 특히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 부족 등이 소통을 가로막는 원인”이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