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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7연승… 9할 승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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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7연승… 9할 승률 보인다

입력
2009.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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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3일 개막한 KB 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WKBL).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6개 팀의 전력이 평준화돼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임 감독의 예상은 엄살이었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 든든한 백업 멤버까지 갖춘 신한은행의 적수는 없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승률(0.829)을 넘어 9할에 가까운 승률(0.893)을 기록 중이다. 또 남은 12경기 가운데 7승만 하면 3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는다.

‘호화군단’ 신한은행이 11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81-62 대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정선민은 1쿼터를 통째로 거르고도 26점을 퍼부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부동의 1위 신한은행은 시즌 25승(3패)째를 올렸고, 사실상 4위가 굳어진 신세계는 16패(11승)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35-32로 ‘힘들게’ 마쳤지만 3쿼터에서 27-11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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