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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돈 카를로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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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돈 카를로스 外

입력
2009.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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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ㆍ예술

▦돈 카를로스 프리드리히 폰 실러 지음. 괴테와 함께 독일문학의 황금시대를 이룩한 시인ㆍ극작가의 희곡 ‘돈 카를로스’(1787), ‘오를레앙의 처녀’(1802)를 묶었다. ‘돈 카를로스’는 국내 초역이다. 장상용 옮김. 문학과지성사. 456쪽. 1만4,000원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도미니카계 미국 이민자 가족의 3대에 걸친 가족사. 도미니카를 30년 이상 지배해온 독재자의 흔적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가족의 싸움이 흥미진진하다. 권상미 옮김. 문학동네ㆍ428쪽ㆍ1만2,000원.

▦지붕 위의 신발 뱅쌍 들라크루아 지음. 파리 북역 서민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소설. 아파트 지붕 위에 던져진 신발 한 짝을 소재로 샐러리맨, 불법체류자, 은둔한 철학자 등 소시민들의 사연을 경쾌하게 묘사한다. 윤진 옮김. 창비ㆍ240쪽ㆍ9,800원.

▦방해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평범한 주부와 강력계 형사, 불량 고등학생이 악연으로 얽히면서 불행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범죄소설. 김해용 옮김. 북스토리ㆍ328쪽ㆍ1만원.

■ 학술ㆍ교양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루이 알튀세르 지음. 프랑스 현대철학의 거두 루이 알튀세르의 자서전. 15년 만에 나온 증보판이다. 알튀세르의 삶의 궤적을 통해 20세기 지성사를 되돌아본다. 이매진ㆍ682쪽ㆍ2만5,000원.

▦1면으로 보는 근현대사 김흥식 기획. 신문 1면에 난 기사만으로 역사의 흐름을 엮은 책. 1884년부터 1945년까지의 근현대사를 국내에서 발간된 총 21종의 신문 1면 기사를 통해 되짚는다. 서해문집ㆍ240쪽ㆍ2만4,000원.

▦세셍의 모든 영화 버지니아 라이트 웩스먼 지음. 잭 엘리스의 유명 영화개론서 <세계영화사> (1988)의 여섯번째 개정판. 일본 애니메이션, 이탈리아 공포영화 등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이론과 실천ㆍ724쪽ㆍ3만8,000원.

▦법구경과 바가바드기타 정태혁 지음. 부처가 설법한 일상의 지혜가 담긴 ‘법구경’과 인도 정신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바가바드기타’를 함께 읽으며 인생을 성찰한다. 정신세계사ㆍ688쪽ㆍ2만5,000원.

■ 경제ㆍ실용

▦굿바이, 빚 고란 지음. 이른바 ‘빚테크’에 관한 픽션을 통해 “빚도 자산”이라는 말의 허구성을 까발린다. 금융위기 시대에 가장 확실한 투자는 빚부터 갚는 것이라는, 단순하고 중요한 진리. 윈앤윈북스ㆍ216쪽ㆍ1만1,000원.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 닐 베케트 편집. 수 세기 동안 세계인의 혀를 감동시켰던 와인들을 소개한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쟁점이 되는 와인, 유서 깊은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마로니에북스ㆍ960쪽ㆍ4만3,000원.

▦2009 업계 지도 이데일리 지음. 증권, 건설, 자동차, IT, 에너지, 유통, 문화콘텐츠 등 업계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사업계획을 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ㆍ분석했다. 랜덤하우스ㆍ264쪽ㆍ2만원.

▦구본형의 더 보스, 쿨한 동행 구본형 지음. 직장인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사와의 관계’를 파헤친 책.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치명적 관계에서 도약하는 비법을 전한다. 살림비즈ㆍ296쪽ㆍ1만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버나드 칼슨 외 지음. 인류의 기원부터 21세기까지의 세계사 흐름을 테크놀로지를 축으로 풀어간다. 서양우월주의에서 벗어나 역사의 흐름을 균형있게 서술한다. 푸른숲ㆍ전 3권ㆍ각 권 1만6,500원.

▦이것이 세상이다 피에르 제르마 지음. 청소년을 위한 지식 사전. 각종 도구ㆍ기술에 대한 기록, 예술과 제도의 사례들, 언어와 역사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6하원칙에 따라 설명한다. 하늘연못ㆍ592쪽ㆍ2만원.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가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생각법’을 제안한다. 하루하루 만나는 지식과 정보에서 창조적 생각을 낳는 방법. 푸른숲ㆍ전 5권ㆍ각권 9,500원.

▦고양이 제국사 백은영 지음. 고양이 72마리가 세상을 다스리는 고양이제국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흥망성쇠의 비밀을 재조명한다. 우리 민족의 조상인 예족과 고구려에 얽힌 이야기를 판타지로 엮었다. 푸른책들ㆍ264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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