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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닛코전 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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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닛코전 연승 선두 질주

입력
2009.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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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주말 2연전을 싹쓸이하며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라는 11일 안양링크에서 열린 2008~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홍일(2골) 김기성(1골 2어시스트) 박우상(1골 1어시스트)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닛코 아이스벅스(일본)를 6-3으로 꺾었다.

전날 열린 경기 4-1 완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라는 이로써 승점 68점을 기록, 2위 세이부 프린스(승점 66)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한라는 1피리어드 5분 1초께 체코 용병 패트릭 마르티넥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김기성, 김홍일의 연속골로 3-0으로 1피리어드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라는 2피리어드 중반부터 닛코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3피리어드 초반 숏핸디드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고비를 넘겼고 경기 종료 1분 6초 전 송동환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라는 이로써 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후 한국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라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과 18일 안양링크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홈 경기 2연전이 정규리그 1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리그는 팀당 36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위 5개팀의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안양=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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