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방지 등을 위해 중국에 나무를 심어'녹색장성'을 만드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미래숲이 8일 중국측과 중 쿠부치(庫布其) 지역의 사막화 방지 협력사업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미래숲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다라터치(達拉特旗) 정부와의 사이에 체결됐다.
미래숲 권병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우란(烏蘭ㆍ여) 다라터치 인민정부 부치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을 만나 협정서에 서명했다. 미래숲은 이 협정으로 사막화 방지 및 녹색기지 건설에 필요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 협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막화 방지에 적합한 수종과 식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가 상호교환, 공동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 등 관련 부문의 협력사업에서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협정 체결은 미래숲이 7년간 펼쳐 온 녹색장성 사업이 초보적 성공을 거뒀음을 중국이 평가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측과 녹색장성 건립과 생태원 복원사업의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내 나무 심기' 등 국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옌펑밍(<門안에 三> 鳳鳴) 다라터치 당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7일 오후 방한해 산림청과 SK, 대한항공 등 중국에서 한ㆍ중 우호 녹화사업을 펼치고있는 한국 기업 등을 방문, 식수사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한 뒤 14일 제주도를 거쳐 귀국한다. 門안에>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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