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 상반기에 시 산하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인천지하철공사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현재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을 나눠 맡고 있는 양 기관을 통합할 경우 기술인력과 행정의 일원화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중복 투자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철도건설 업무를 인천지하철공사에 이관하고 시 교통부서에 도시철도 전담부서를 신설해 총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는 현재 공무원 119명이, 인천지하철공사에는 임직원 1,004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방침을 양 기관에 통보한데 이어 이 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관련 조례 개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도시철도건설본부측은 “도시철도건설본부가 폐지될 경우 노조 파업이 우려되며 이 경우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적기 건설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통합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추진 과정에 난항이 우려된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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