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을 여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5~7일 합격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로스쿨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추가 합격자 발표를 통한 충원이 불가피해졌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집계에 따르면 로스쿨 평균 등록률은 79%를 기록했다. 서울대(150명 정원)의 경우 99%로 최고 등록률을 보였지만 2명은 등록하지 않았다. 건국대 93%, 성균관대 88%, 전북대 88%, 고려대 86%, 전남대 84% 등 순으로 등록률이 높았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 중 경희대(77%) 연세대(72%) 이화여대(75%) 한양대(71%) 등은 등록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등록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상당수 합격자들이 두곳의 로스쿨에 복수 합격해 등록 과정에서 최종 한 곳을 선택해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협의회측은 10명 중 2명은 중복 합격자로 보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다수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들은 28일까지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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