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보 발데스, 추초 발데스 '훈토스 파라 셈프레(Juntos para siempre)'
쿠바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인 발데스 부자의 역사적인 첫 듀엣 앨범이 나왔다. 1914년생으로 1940년대 쿠바의 맘보시대를 개척한 베보 발데스는 피아니스트로서, 작곡가로서, 밴드 리더로서 쿠바 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진정한 거장 중 하나이다.
그의 아들인 추초 발데스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유럽,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역시 재즈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두 피아노의 거인이 반세기를 기다린 끝에 마침내 함께 일궈낸 앨범은 두 대의 피아노가 마치 눈 앞에서 합주를 하듯 생동감 있다.
■ 캐스커 '폴리스터 하트(Polyester Heart)'
무기질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깊은 감성을 표출해온 캐스커가 2년 만에 4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신비하고 몽환적인 융진의 보컬과 준오의 세련된 사운드의 조합이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어온 캐스커는 탱고, 보사노바 등 여러 장르를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하는 시도로 고급스럽지만 쉬운 음악을 전한다.
하우스 비트 위에 몽환적인 보컬이 얹힌 타이틀곡 '빛의 시간', 그룹 원티드의 하동균이 피처링한 '너를 삭제'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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