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조만간 있을 보좌진 인사에서 2명의 비서관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무수석실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과 교육과학문화수석실 김휴종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을 1월 정기인사에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비서관은 올해 신설되는 사회통합위원회 단장으로 옮기는 것이 유력하고, 김 비서관은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해 수리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비서관은 그간 직속 상관인 맹형규 정무수석과 종종 의견 차이를 보여 이번 인사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또 김 비서관은 최근 병가를 내고 청와대에 수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를 떠나면 대학 강단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들 외에 다른 수석실 비서관들에 대해서도 그간의 업무 실적 등을 따져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수석실별로 1명 이상의 비서관을 교체 후보로 적어 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들 가운데 선별해 인사할 방침이며 비서관급에서는 적어도 중폭 수준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10일 선임행정관 등 2급 이하 직원 40여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 파견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각 부처 출신 행정관들 가운데 일부를 원대복귀 시키는 대신, 다른 공무원들을 해당 부처에서 받기로 했다.
설 전후로 예상되는 청와대 수석 인사는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해 1,2명을 교체하는 선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중폭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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