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전반까지 29-44, 15점차로 용인 삼성생명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신한은행 벤치는 조급해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스코어가 경기 종료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반에 백업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한 신한은행의 진짜 전력은 3쿼터부터 발휘됐다. 그리고 3쿼터 중반이 지나자 모두가 '예상했던' 신한은행의 역전극이 진행됐다. 3쿼터 5분32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은 38-50, 12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3분 여가 흐른 뒤 스코어는 52-50, 신한은행의 리드로 바뀌어 있었다.
12점을 뒤집는 데 3분이면 충분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 베스트 멤버를 모두 기용하고 단 3분만에 간단히 전세를 역전시켰다. 3쿼터 마지막 5분52초 동안의 스코어는 22-2. 3쿼터를 31-8로 압도한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전에 이미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이 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8-66으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4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88.9%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90%대 승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안산=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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