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정책 추진 두려워 말라"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공직자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공직사회가 위기 극복의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국무위원, 1급 이상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정부 시무식에서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나서야 할 때이고, 잠시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올해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지난해 확정한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루빨리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미 시작한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만큼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반기 중에 재정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는 등 일자리 유지와 실물경제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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