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추진한 분당구 남ㆍ북 분구안이 결국 무산됐다.
성남시는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분당구 분구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불승인 처리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문에서 '지방행정의 효율성과 지방행정체계 개편 추진에 따른 향후 행정체계 전반의 변화가능성 등을 고려해 불승인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성남시가 지난해 말 시작된 판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2007년 7월부터 추진해 온 분당구 분구는 결국 무산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와 분당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당구청의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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