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 70% "올 노사관계 더 악화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 70% "올 노사관계 더 악화될 것"

입력
2009.01.08 05:20
0 0

올해는 극심한 경기침체 와중에 노사 관계마저 한층 힘들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 10곳 중 무려 7곳이 금년도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사갈등의 최대 변수는 역시 구조 조정이었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300명 이상의 1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 72%는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이맘때의 조사결과(59%)보다 13%포인트나 높게 나온 것이다.

노사관계 불안 요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문제(45%)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허용 문제(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속ㆍ보건ㆍ공공분야 등 산별교섭 확대시도(4%),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증가(2%), 임단협 시기 집중투쟁 증가(1%) 등의 뒤를 이었다.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기업들이 정부에게 바라는 것으로 원칙준수(31%)와 불법 정치 파업에 대한 엄정대처(31%)가 우선 순위에 올랐고, 사회적 대화 기구 활성화(11%), 정부의 노사관계 조율기능 강화(9%), 합리적 노동운동 지원강화(5%)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금속분야(26%), 화물연대 등 비전형노조 분야(18%), 공공분야(17%) 등의 순으로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임단협은 3~4월(40%)에 개시되며 교섭기간은 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임단협의 주요 쟁점사항은 임금인상(27%), 구조조정 반대 또는 구조조정시 노사합의(18%), 복리후생(15%), 정년연장(12%) 등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