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진화에는 끝이 없다. 이젠 액자로, 혹은 인터넷 검색 도구로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휴대폰이나 PC에서만 이용했던 위젯 서비스를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TV' 기술을 미국의 야후와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위젯 서비스란 '인터넷 익스플로러'같은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술이 탑재된 TV는 마우스 없이 리모콘 조작만으로도 화면을 통해 야후의 동영상 및 사진, 날씨와 주식, 뉴스 서비스 등을 볼 수 있다. 또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접속해 간단한 전자상거래도 할 수 있다. 위젯 기술이 적용된 LCD 및 PDP TV는 3월께 해외에서 나올 예정이며 미국, 독일, 영국, 스페인 등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내놓은 47인치 LCD TV용 패널 '디지털 포토TV'는 TV를 꺼놓았을 때, 사진이나 그림을 띄워놓아 디지털 액자로 활용할 수 있다. 방송 화면도 순간 포착해 파일로 저장해 놓고 사진처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다. 따라서 LCD나 PDP 등 벽걸이형 TV를 설치한 경우 TV가 명화나 추억의 사진을 담은 액자로 바뀌게 된다.
사진을 하루 종일 띄워놓으면 전기료가 걱정인데, 의외로 전력 소모가 많지 않다는게 업체 설명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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