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8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을 일시 중지함에 따라 열흘 가량 파행 방송됐던 MBC의 프로그램들이 속속 정상화될 전망이다.
보도국 제작 뉴스 프로그램들은 8일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오전 6시 방송되는 'MBC 뉴스투데이'는 파업으로 빠졌던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복귀해 진행한다.
오후 9시 'MBC 뉴스데스크'도 노조원인 박혜진 앵커가 돌아와 그동안 혼자서 진행하던 신경민 앵커와 다시 짝을 이룬다. 'MBC 뉴스 24'의 김주하 앵커도 복귀한다. 노조원 기자들이 뉴스 현장에 돌아옴에 따라 다소 축소됐던 뉴스 시간의 편성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 편성되는 일부 예능프로그램들은 제작시간이 빠듯해 내주 이후가 되어야 정상적으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무한도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인기 프로는 파업이 끝났어도 10, 11일에는 재방송이 불가피하다.
며칠 만에 촬영과 편집을 마무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 12일의 '놀러와', 14일의 '황금어장' 등 내주 방송분은 미리 촬영해놓은 분량이 넉넉하기 때문에 편집인력만 투입되면 정상 방송에 무리가 없다. 주말 프로그램'무한도전' 도 이번주부터 본 방송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 '불만제로' 등은 정상화까지 1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뉴스 후' '시사매거진 2580' 도 이번 주말 재방송은 어쩔 수 없지만 내주부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양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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