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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주부원정대 히말라야 임자체 정상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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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주부원정대 히말라야 임자체 정상 등정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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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극복한 정신으로 히말라야 고봉 정복에 나섰던 주부원정대가 5일(현지시간) 해발 6,189m의 임자체 등정에 성공했다. 사진은 주부원정대가 구랍 28일 해발 3,760m의 히말라야 상보체에 올랐을 때의 모습. 가운데 이인순, 김영희, 황국희(왼쪽에서 세번째부터)씨가 임자체 등정에 도전한 주부들. 연합뉴스

암을 극복한 정신으로 히말라야 고봉 정복에 나섰던 주부원정대가 5일(현지시간) 해발 6,189m의 임자체 등정에 성공했다. 사진은 주부원정대가 구랍 28일 해발 3,760m의 히말라야 상보체에 올랐을 때의 모습. 가운데 이인순, 김영희, 황국희(왼쪽에서 세번째부터)씨가 임자체 등정에 도전한 주부들. 연합뉴스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아 히말라야 임자체(해발 6,189m) 등반에 도전했던 주부원정대가 다시 한 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9일 주부원정대의 훈련을 담당했던 `마운틴월드' 등산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히말라야 임자체 등반을 위해 출국했던 `엄마가 간다' 주부원정대는 5일 정오께 임자체 정상을 밟았다.

출발 전 "대한민국 모든 엄마에게 힘을 주도록 꼭 성공하겠다"고 했던 다짐을 이루언 낸 것이다. 해발 5,640m의 하이 캠프를 출발한 지 12시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이날 임자체 정상에 오른 대원은 유방암을 극복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한 50대의 김영희(56.여)씨와 이인순(56.여)씨, 그리고 지원대로 따라갔던 2명의 다른 대원 등 모두 4명이다.

칠순을 넘긴 나이로 히말라야 고산에 도전, 등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황국희(71ㆍ여) 원정대장은 아쉽게도 해발 5,900m 빙벽지대에서 등반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17년 전 자궁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한 황씨는 "병과 싸우며 실의에 빠져 있을 때 나에게 힘을 준 것이 산"이라며 원정대를 꾸려 히말라야로 출발했었다.

`엄마가 간다' 주부원정대는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 후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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