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롯데 제리 로이스터(57) 감독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고 롯데측이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5일 롯데 구단에 "역사적이고 뜻 깊은 자리에 초청돼 영광스럽다"고 전해왔다.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이자 최초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식은 21일(한국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서문 앞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로이스터 감독의 입국일은 당초 8일에서 22일로 늦춰졌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의 취임식 참석 배경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일단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인연이 주목 받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화이트삭스의 소문난 광팬이다. 평소 화이트삭스 모자를 즐겨 쓰는가 하면 케니 윌리엄스 단장과는 10년 지기다. 때문에 오바마 당선자가 로이스터 감독을 기억하고 직접 초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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