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의 합동성명을 내고 언론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유 장관과 이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합동성명문을 발표, "일부 방송사가 중심이 된 언론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조속히 중단되기를 촉구한다"며 "방송사가 자사의 정치적 입장을 담은 편향된 시각으로 보도해 전파를 낭비하는 것은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명시한 방송법 제6조 위반"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각에서 미디어산업 진흥 관련 법 개정 추진에 대해 '방송 장악'이라는 정치적 주장을 펼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방송을 장악할 의도도 없고, 장악할 수도 없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미디어 관련 개혁법안은 경제 살리기와 미디어산업 선진화에 매우 중요한 법들이며, 개정이 늦어질 경우 IT 강국 한국의 위상 실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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