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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 짧게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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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 짧게 효율화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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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30일부터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 노선을 최대한 짧고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적자가 나는 노선의 경우 인천교통공사가 맡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이전에 비해 노선이 우회하거나 엿가락처럼 늘어지지 않고, 배차간격이 비교적 잘 지켜질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했다.

시는 이를 위해 급행간선노선 11개와 순환노선 4개를 신설하고, 현재 63개인 간선노선을 72개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까지 인천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전체 23곳(마을버스 제외)중 11곳이다. 이들 업체에는 급행간선노선 등 13개 노선의 운영권을 부여받게 되며, 순환노선은 인천교통공사에서 맡게 된다. 운송기준원가 문제로 준공영제에 참여치 않고 있는 나머지 12개 업체도 곧 참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

시는 준공영제 참여업체에 대해 서울시와 비슷한 1일 1대당 45만8,000여원(대형 천연가스버스)∼ 51만6,000여원(경유버스)씩의 운송기준원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준공영제에 참여치 않은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용역결과에 따른 당초 운송기준원가 1일 1대당 41만여원을 적용,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영제 참여업체 정규직 운전기사의 임금수준을 월 260만원(복리후생비 제외)으로 정하고 임금 기준액은 1월분부터 적용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준공영제의 투명한 시행을 위해 현금과 카드로 받은 요금을 모두 집계할 수 있는 통합형단말기를 현재 25개 업체가 설치했다"며 "이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7월부터 시행하는 통합환승제 할인에 따른 보전금을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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