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사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불안정한 세계경제 상황과 반도체 업황을 고려해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할 것"이라며 "재무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초과로 PC용 메모리 등 범용 제품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모바일용 D램, 낸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작은 경쟁력 차이가 커다란 수익 차이를 가져온다"며 "연구개발 단계부터 원가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질적 향상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위기 상황도 성장의 과정"이라며 "위기 극복을 통한 재도약과 경영 효율 극대화를 올해 경영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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