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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CNN 인터뷰서 남편 첫 인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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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CNN 인터뷰서 남편 첫 인상 밝혀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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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첫인상은 평범했어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부인 미셸이 1일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만남과 첫인상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미셸은 "버락 오바마란 이름을 처음 듣고 떠오른 생각도 다른 사람들처럼 '도대체 무슨 이름이 저럴까, 혹시 괴짜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셸이 근무하던 시카고 법률회사에 버락 오바마가 입사해 서로 알게 되면서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 "버락은 유쾌했지만, 다소 자기 비하적이고 남 앞에 나서길 싫어하는 성품이었다"고 회상했다. 케냐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독특한 성장배경을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면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오바마 당선자의 이런 성품은 아직까지 변함없다고도 했다.

또 오바마 당선자는 "자신의 옷차림이나 이러저러한 소소한 것에 대한 남들의 말에 별로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시절 입던 셔츠와 바지를 여전히 즐겨 입으며, 그 중 어떤 것은 이미 구멍이 났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미셸은 남편 오바마에 대해 과거나 대통령에 당선된 현재나 늘 "평범한 남자"라고 말을 맺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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