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 영웅이를 살려주세요."
한 미국인 어머니의 절박한 사연이 한국인들에게 전해졌다. 생후 6개월 만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보내져야 했던 입양아, 한영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던 양아들 테오를 살려달라는 내용이었다.
KBS 1TV '사미인곡'은 8일 오후 7시 30분 생후 6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되었다가 현재 백혈병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테오 대니얼스의 이야기를 전한다. 양아들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미국인 어머니의 절절한 사연을 보여준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 입양아 테오 대니얼스. 올해 18살이 된 테오는 작년 10월에 백혈병이 발병해, 1년 넘게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차례의 항암 치료를 통해서 암은 잠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테오에게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골수 이식이다. 골수 조직이 맞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가족이지만, 친 가족이 아닌 테오의 부모와 형제들은 골수를 줄 수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하루하루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을 태우며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테오 대니얼스.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도 테오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런 그를 위해 양어머니는 테오의 친 가족을 찾기 위한 한국행을 결심한다.
긴 여정이 될 것이지만, 테오를 위해서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여전히 학교 생활에 충실한 테오의 투병 일기와 그런 아들을 위해 떠난 어머니의 머나먼 여정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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