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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 로버트 플랜트, 최고 록보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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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 로버트 플랜트, 최고 록보컬에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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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영국 록그룹으로 아직도 국내에 많은 올드팬을 거느린 레드 제플린의 싱어로 활동했던 로버트 플랜트(60)가 록음악 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음악 뉴스 사이트 뮤직 레이더 닷컴과 콘택트 뮤직이 5일 전한 바에 따르면 영국 디지털 라디오 방송국 플래닛 록(Planet Rock)이 청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플랜트는 요절한 그룹 퀸(Queen)의 프레드 머큐리를 제치고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록가수로 꼽혔다. 다만 록 음악계에는 워낙 쟁쟁한 보컬들이 많아 플랜트는 전체 유효투표 가운데 10%에 못 미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플랜트는 지난 연말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제일 영예로운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아 경사가 겹쳤다. 그는 1980년 레드 제플린 해체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스타 자리를 지켜왔고 최근에는 미국 블루그래스 컨트리 가수 앨리슨 크라우스와 새 앨범 <레이징 샌드(raising sand)> 를 내놓았다.

퀸의 머큐리는 플랜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프리(Free)와 배드 컴패니(Bad Company)에서 활동한 폴 로저스가 그 뒤를 이었다. 폴 로저스는 머큐리를 대신해 퀸과 투어공연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4위는 역시 자타가 공인해온 딥 퍼플(Deep Purple)의 이언 길런, 5위는 더 후(The Who)의 로저 댈트리가 차지했고 그 다음으론 데이비드 커버데일(Whitesnake), 액슬 로스(건즈 앤 로지스), 브루스 딕슨(Iron Maiden), 믹 재거(The Rolling Stones), 본 스콧(AC/DC) 순으로 10위 내에 진입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보위가 11위, 스티븐 타일러(Aerosmith) 13위, 브루스 스프링스틴 15위, 오지 오스본(Black Sabbath) 17위, 보노(U2) 18위, 브라이언 존슨(AC/DC) 22위, 로저 채프먼 23위, 조 카커 26위, 짐 모리슨(The Doors) 27위, 앨리스 쿠퍼 29위, 새미 해거(Van Halen) 31위, 롭 해퍼드(Judas Priest) 33위, 비프 바이퍼드(Saxon) 35위, 데이비드 길모어(Pink Floyd) 36위, 데이브 리 로스(Van Halen) 38위, 닐 영 40위 등으로 나타났다.

톱 40 가운데서 32명은 아직도 현역으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위에 든 가장 어린 보컬은 사운드가든(Soundgarden)과 오디오슬레이브(Audioslave)를 거쳐 솔로로 나선 크리스 코넬(44)로 39위에 랭크됐다. 40명 가운데 유일한 여자 스타는 21위를 차지한 재니스 조플린일 정도로 남자 스타들이 압도적 우세를 이뤘다.

한성숙 기자 hans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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