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terally don't have anyone else to talk to
6. INT. DANIEL'S HOUSE. DAY
6. 낮. 다니엘의 집. 내부
Daniel, a recent widower, sits very sorrowfully in his house. His head is in his hands. Then, he lifts his head, picks up the phone, and dials.
최근에 아내를 잃은 다니엘, 얼굴을 손에 묻고 슬픔에 잠겨 앉아 있다. 얼굴을 들고 전화기를 집어 전화를 건다.
DANIEL: Karen? It's me again. I'm sorry, I literally don't have anyone else to talk to.
다니엘: 카렌? 나 또 걸었어. 미안, 정말 달리 얘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Karen is in her kitchen answering the phone-mid-forties, very English, still quite nice looking, and good.
카렌,―아름답고 전형적인 40대 영국 여인―부엌에서 전화를 받는다.
KAREN: Absolutely. Horrible moment right now, though. Can I call you back?
카렌: 괜찮아. 근데 지금 좀 많이 바빠서… 내가 전화해 주면 안 될까?
DANIEL: Of course.
다니엘: 그래, 그럼.
KAREN: It doesn't mean I'm not terribly concerned that your wife just died.
카렌: 그렇다고 네 아내의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
DANIEL: Understood. Er, bugger off, call me later.
다니엘: 알았어. 끊고 나중에 전화해.
He hangs up.
다니엘, 전화를 끊는다.
7. INT. KAREN'S HOUSE. DAY
7. 낮. 카렌의 집. 내부
Karen goes back to the question in hand. She turns to her daughter, Daisy, who is sweet and 7.
카렌, 7살짜리의 귀엽게 생긴 딸, 데이지와 하던 얘기를 다시 나눈다.
KAREN: So... what's this big news then?
카렌: 그래서, 그 중대한 얘기란 게 뭐야?
DAISY: We've been given our parts in the Nativity play. And I'm the lobster.
데이지: 예수 성탄극에서 배역이 정해졌는데 저는 바닷가재역이에요.
KAREN: The lobster?
카렌: 바닷가재?
DAISY: Yeah.
데이지: 네.
KAREN: In the Nativity play?
카렌: 예수성탄극 중에서?
DAISY: Yeah. First Lobster.
데이지: 바닷가재 1이에요.
KAREN: There was more than one lobster present at the birth of Jesus?
카렌: 예수 탄생일에 한 마리 이상의 바닷가재가 나왔었나?
DAISY: Duh....
데이지: 그것도 몰라요?
▲Key Words
*widower: a man whose wife is dead, and who has not remarried 홀아비
ex)The widower did not remarry.(그 홀아비는 재혼하지 않았다.)
*literally: a often used as an intensifier in figurative contexts: actually; really; absolutely 정말로
ex)I was literally bored to death!(난 정말 지루해서 죽을 뻔했어!) Nativity: the birth of Christ 그리스도의 강탄 ex)The Nativity play was fantastic.(그 그리스도 강탄제 연극은 환상적이었다.) present: existing, detectable or able to be found 존재하는, 있는 ex)Not less than one hundred people were present.(적어도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었다.)
해설
카렌과 다니엘, 그리고 데이지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구어체 영어의 특성을 볼 수 있다.
Karen? It's me again. I'm sorry, I literally don't have anyone else to talk to. Absolutely. Horrible moment right now, though. Can I call you back? Of course. 실제 전화통화에서는 교과서 영어에 나오는 것처럼 Hello(여보세요) May I speak to Karen? It's Daniel.이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 구어체에서는 짧은 단어와 어구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분 좋으면 good/nice/phenomenal/fabulous이라고 말해 주고 나쁘면 bad/terrible/awful/horrible이라고 하면 된다. 강조를 나타내는 absolutely, completely, definitely가 있고 취향에 따라서 actually, basically도 골라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It doesn't mean I'm not terribly concerned that your wife just died. Understood. Er, bugger off, call me later. 영어적 사고는 중요한 정보를 앞부분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 경우 mean, concerned등 중요한 정보가 앞에서부터 배치된다. 언어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사의 위치가 중요한 셈이다 이런 점에서 영어는 일단 말해 놓고 생각할 수 있는 언어인 반면에 한국어는 생각을 충분히 하고 말해야 하고 끝까지 들어야 정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언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어로는 "그렇다고 네 아내의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에서 중요한 정보가'생각하는 것은 아니야'이므로 끝까지 들어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영어 말하기를 정복하는 방법은 생각을 너무 하지 말고 일단 영어로 떠오르는 말부터 내뱉고 보는 연습이 아닐까.
■ Bumbling behavior is a sore point between mother and son (행동거지가 서툰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갈등)
DEAR ABBY: My son says I scold him so often it has given him a complex. He constantly loses things -- coats, lunch boxes, expensive toys, games -- and damages property such as computers, my furniture, etc. He doesn't do it on purpose. It " just happens" (I think) because he is clumsy and heavy-handed, sort of a bull in a china shop.
아들이 제가 너무 자주 혼내서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해요. 우리 애는 늘 코트, 도시락, 값비싼 장난감, 게임 같은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컴퓨터나 집안 가구와 같은 물품을 부수거든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에요. 이런 일들은 '그냥 일어나요'. (아마) 제 아이가 손재간이 없고 서툴러서겠죠. 도자기가게 안에 황소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He often bumps into people -- including me -- and never says " Excuse me," or even appears to notice. At first I would speak to him about these incidents and make him apologize, but after a while I lost my patience and started getting angry. His behavior has continued through high school.
애는 저를 포함해, 사람들과 곧잘 부딪치는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일은 절대 없고, 심지어 누군가와 부딪혔다는 걸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사과하도록 했지만, 나중에는 인내심을 잃고 아이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아이의 이런 태도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계속 되었죠.
My son is now 19 and still living at home, and these things are still happening. What am I supposed to do? Sit back and say nothing? This morning we were getting into the car to go to work, and he swung his lunch bag around and hit me in the head with it. It contained cans of soda, and it hurt. When no reaction or apology was forthcoming, I said, " You hit me in the head with your lunch bag," and he went off again about always being a failure and everyone always finding fault with him. -- FRUSTRATED MOM IN VIRGINIA
제 아들은 이제 열아홉 살이고 아직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이런 일들은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발 물러서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차를 타는데, 아이가 휙휙 돌리던 도시락 가방이 제 머리에 맞았어요. 음료수 캔이 들어있었는데, 아팠어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사과를 할 기미도 없길래, 저는 '네 도시락 가방이 엄마 머리에 맞았어'라고 하자, 아이는 자신은 늘 패배자이며 모두들 그의 결점을 찾으려 한다고 장광설을 늘어놓기 시작했어요.
▲ Key Words
* a bull in a china shop: 도자기가게 안의 황소, (비유적으로) 몸가짐이 서툴러 피해를 주는 사람
* sit back: to relax and stop making the effort to do something 한 발 물러서다, 방관하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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