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태에 침묵을 지키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6일 처음으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인명 피해가 크게 걱정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자측은 "미국 대통령은 한 사람"이라며 그간 가자 사태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으나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유엔 학교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20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중동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국무부도 이날 민간인 희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뒤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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