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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무산/ "美리플우드사 자금여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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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무산/ "美리플우드사 자금여력 문제"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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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3개월을 끌어 온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7일 매각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미국계 리플우드사에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리플우드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자, 인수 후 인천과 구미공장 등 부동산 매각을 통해 인수대금을 납입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채권단은 2005년 10월부터 진행해온 매각작업이 무산됨에 따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시한인 내년 3월 말까지 회사 정상화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2007년 1월 인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에 이어 지난해 8월 모건스탠리PE가 인수를 포기하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차순위 협상자인 리플우드와 협상을 벌여왔다. 현재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지분은 캠코(57.4%)를 비롯해 채권단이 97.5%를 갖고 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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