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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휴먼케어 산업 뜨고 이동성 높여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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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휴먼케어 산업 뜨고 이동성 높여야 산다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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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친환경 기술'(하이브리드카)로,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애플은 '감성'(MP3플레이어 '아이팟')으로 각각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친환경', '감성'처럼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할 '10대 유망기술 키워드'를 소개했다.

연구원은 우선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5가지 큰 흐름으로 세계화와 인구구조 변화, 환경ㆍ자원 희소성, IT기술 진보, 규제지형 변화를 꼽았다. 연구원은 "이 5가지에서 새로운 기술적 욕구가 파생되는 과정에서 향후 10가지 기술 키워드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화로 인력과 물자 이동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주목받게 된다. 또 지역기업에 비해 다국적 기업의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세계화와 지역적 특성의 틈을 메우고 적절히 조화하는 '세계-지역성'이 과제가 될 것이다.

인구구조 측면에선 고령화의 진전으로 바이오, IT 기술에 기반해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휴먼케어' 산업이 유망하다. '거대 도시'(메가시티)가 속속 늘어나면서 쇠락한 도심을 재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신공법이 주목을 받는다.

자원의 희소성은 '친환경'과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을 재촉할 것이며, IT기술 고도화를 통한 제품 성능 개선이 한계에 부닥치면서 '감성'과 '창조'가 상품개발의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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