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신지애(21)가 가수로 데뷔한다.
신지애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녹음실에서 이승철(43)의 히트 곡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녹음을 마쳤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는 신지애의 어머니가 살아 생전 가장 좋아했던 곡이다. 신지애는 노래를 녹음하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다시 떠올렸다. 신지애는 이 노래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 계획이다. 안녕이라고> 안녕이라고>
신지애의 한 측근은 "신지애와 그의 어머니가 이승철의 오랜 팬이다. 싱글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가 평소 좋아하던 이승철의 노래를 선택하게 됐다. 신지애는 운동 중 힘겨울 때마다 음악을 듣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왔다. 자신처럼 많은 이들이 노래로 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이번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녹음을 앞두고 1주일 이상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 신지애의 녹음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이승철의 원곡에 못지않은 풍부한 감성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의 리메이크 소식을 접한 '노래의 주인' 이승철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승철은 "신지애 선수가 국내 무대를 넘어서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벌이는지 잘 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가 내 노래를 불러줬다니 고맙다. 어떻게 불렀을지 듣고 싶다. (신지애 선수와) 언젠가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를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wi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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