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7일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7.40(10년 만기)∼7.85%(30년 만기)에서 연 6.90∼7.35%로 내린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은 연 6.80∼7.25%의 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이번 금리 인하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내야 할 원리금은 종전 82만4,036원에서 79만3,408원으로 3만628원이 줄어들게 된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채권시장 불안으로 보금자리론 자금 조달금리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정부의 서민 생활 안정대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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