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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크로캅 킥 맞고 1회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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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크로캅 킥 맞고 1회 TKO패

입력
2009.01.0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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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18㎝)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종합격투기는 넘어져도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기에 다운이 없다. 충격을 받으면 링에 누워 상대를 이길 궁리를 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링에 주저앉은 최홍만의 얼굴에는 고통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이에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패배보다는 종합격투기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사실이 더욱 아쉬웠다.

미르코 크로캅(188㎝ㆍ크로아티아)의 하단차기에 ‘거인’ 최홍만은 속수무책이었다. 최홍만이 구랍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에서 1회 6분 32초 만에 크로캅에게 TKO패했다. 2007년 12월 6일 제롬 르 밴너에게 판정패한 뒤 5연패. 격투기 전적은 13승 6패가 됐다. 최홍만의 2008년 마지막 경기를 보고자 TV 앞에 모인 격투기팬은 허무했다.

일본 스포츠신문은 경기 당일 크로캅이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사흘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발차기가 주특기인 크로캅에게 무릎 인대 파열은 차포를 떼고 장기를 두는 거나 다름이 없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최홍만과의 대결이 크로캅의 은퇴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느리기만 한 최홍만은 크로캅에게 먹잇감에 불과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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