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풀타임 출전으로 무자년 활약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30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08~09 EPL 홈 경기에 4-4-2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특유의 원기왕성한 플레이로 90분간 쉼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는 결승골을 터트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어시스트를 기록한 마이클 캐릭과 함께 박지성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고 영국 스포츠전문케이블 <스카이스포츠> 도 평점 7점으로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그러나 박지성은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무산시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게리 네빌의 침투 패스를 상대 문전에서 연결 받았지만 왼발 슈팅은 어이없이 허공을 갈랐다. 2009년 박지성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많은 득점 찬스를 놓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공격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미들즈브러전에서 박지성의 플레이를 한 문장으로 축약한 듯 한 발언이다. 맨체스터>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는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 중으로 박지성과 연장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맨체스터>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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