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돈의 행방을 쫓아 마파도라는 섬에 들어가게 된 두 건달이 그 섬에 사는 다섯 할머니들에게 오히려 사역 당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영화. 60억원을 들고 잠적한 여자를 찾아 건달 재철(이정진)과 형사 충수(이문식)는 지도에도 없는 낯선 섬, 마파도로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섬 전체 인구 5명, 구성 성비 100% 여자, 공동 생산, 공동 분배, 공동 사역, 공동 소유의 체계로 돌아가는 이상한 섬 마파도. 건달과 형사가 만난 뜻밖의 강적은 바로 20년간 남자 구경도 못해본 엽기적인 다섯 할머니들이다.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 할머니들은 알고 보니 엄청나게 힘도 세고 용감무쌍하다.
할머니들은 가공할 내공으로 두 남자를 부려먹기 시작한다. 번번이 당하기만 하는 두 남자는 과연 할머니들의 온갖 유혹과 시련을 견뎌내고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감독 추창민. 15세, 200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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