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덜 알려진 뉴스 열 가지를 뽑아 2009년이 시작된 시점에 온라인판에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 의미나 파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들 뉴스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ㆍ옛 자이르)에서 내전이 확대돼 주민들이 절망에 내몰려 있다. 천연자원을 노린 반군이 8월부터 점령지를 넓히면서 살인 강도 등을 자행해 5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콩고 분쟁은 사실상 석유, 다이아몬드, 구리, 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을 놓고 민주콩고와 르완다가 벌이는 전쟁이다. 두 나라는 내전 지역에서 서로 대립 관계에 있는 반군을 각각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치사율이 50~90%나 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주의보까지 발령돼 주민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필름 두께 정도로 얇은 최신 태양전지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가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킨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어바인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NF3는 온실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교토의정서의 통제를 받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산화탄소보다 2만배나 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
미국 공군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부품을 2006년 대만으로 잘못 보냈다고 지난해 3월 뒤늦게 발표했다. 미국 공군은 헬리콥터 배터리를 주문한 대만에 실수로 탄도미사일 부품을 보냈는데 그 사실을 2년이 지나서야, 그것도 대만측에서 알려와 알게 됐다. 북한을 포함, 세계 각국의 핵무기 부품 및 기술 유출을 강력 통제하는 미국이 정작 자기 나라의 전략 핵무기 부품 관리에 허술했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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