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태국 수도 방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손님 등 최소 5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유흥가 에까마이 거리에 있는 산티카 클럽으로, 불이 날 당시 클럽에는 신년 축제를 즐기던 젊은이 수백명이 있었다. 에까마이 거리는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해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주말이나 휴일이면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사상자 가운데 외국인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오스트리아, 일본, 네팔 출신 여행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3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 처치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님이 클럽 안으로 가져온 폭죽이 터지거나 무대에 설치된 신년 카운트다운 전광판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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