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새해 기획공연으로 4개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8회)는 베토벤, 베를리오즈, 림스키 코르사코프,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적 관현악 작품과 함께 브루크너의 교향곡 7~9번을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콘서트 버전도 들을 수 있다. 첫 공연은 1월 16일, 연주곡은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가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이다.
뉴 웨이브 시리즈(4회)는 세계 무대에서 부상 중인 젊은 지휘자들을 소개한다. 지난해 9월 서울시향 연주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여성 지휘자 성시연(보스턴 심포니 부지휘자)을 비롯해 스테판 드네브, 마코 프랑크, 루도비코 모를로가 차례로 지휘한다.
비르투오조 시리즈(4회)는 최고의 솔리스트들을 협연자로 내세우는 무대.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비롯해 지안 왕(첼로), 콜린 커리(타악기), 세르게이 하차투리안(바이올린)이 협연한다.
명 협주곡 시리즈(4회)도 협연자 명단이 화려하다. 솔 카베타(엘가 첼로협주곡), 사이먼 트르프체프스키(그리그 피아노협주곡), 리카르도 모랄레스(모차르트 클라리넷협주곡), 잉디 선(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초청했다.
각 시리즈별 전 공연을 묶은 패키지 티켓은 30일부터 예매에 들어갔다. 패키지 티켓의 할인율은 서울시향 회원은 30%, 비회원은 20%이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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