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밤 10시 드라마 정시 시작" 합의

KBS,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월~목요일 저녁 드라마의 시작 시간을 정확히 10시에 맞추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3사는 평일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72분 이내로 맞추는데 합의했기 때문에 오후 10시에 세 방송사의 드라마가 같이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도 같아지게 된다.

이는 광고판매 부진으로 인한 방송사들의 고육책. 광고를 하는 시간에 일찍 드라마를 시작하는 방송사가 있을 경우 이 시간에 방영되는 광고주들의 피해를 방지하자는 것이다.

SBS 편성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너무나 위축돼 있어 이럴 때 광고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배려하자는 차원에서 정시 방송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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