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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구의 해 특집 다큐-그린 콘서트'/ 아름다움… 재앙… 음악으로 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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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구의 해 특집 다큐-그린 콘서트'/ 아름다움… 재앙… 음악으로 본 지구

입력
2009.01.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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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지구 환경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환경스페셜'이 그 종합 편으로 새로운 형식의 환경 음악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KBS 1TV '지구의 해 특집 다큐멘터리-그린콘서트'는 31일 오후 10시 기존의 설명적 다큐멘터리를 탈피, 주제에 맞는 음악과 함께 4개 소주제의 환경 이슈를 감성적으로 펼쳐보인다.

제 1악장 '푸른 별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담는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배경으로 살아 있는 지구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제 2악장 '에덴으로부터'는 영화 '미션'에 나온 음악 '넬리 판타지아'를 배경으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자 독특한 생태계가 살아있는 알 다브라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 원시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인 적도의 땅 갈라파고스의 신비한 모습 등을 담는다.

제 3악장 '재앙의 전주곡'에서는 생태계의 변화를 경고한다. 화석연료 중심의 지나친 에너지 과소비가 불러온 온실가스로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다. 극지방에서는 빙하가 녹아 내리고, 남태평양의 투발루는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가뭄과 홍수, 산불 등 지구 곳곳의 재난은 생태계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제 4악장 '지구를 위한 합창'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환경운동가인 래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장 등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가 소개되고, 생태주의 음악퍼포먼스그룹 '노리단'의 연주와 인디 밴드 '뭄바트랩'의 노래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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