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천안 국민은행을 9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
금호생명은 3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7 승리를 거뒀다. 16승9패가 된 금호생명은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9연패에 빠지면서 6승19패가 된 국민은행은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5승20패)에마저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건 국민은행은 1쿼터에서 주포 변연하를 쉬게 하고 강력한 압박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국민은행의 쉴 새 없는 더블팀과 지역방어에 당황한 금호생명은 전반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30-33으로 뒤졌다.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금호생명은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조은주와 한채진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분46초 전 국민은행 김영옥에게 골밑슛을 맞아 63-64 역전을 허용했다. 금호생명은 그러나 신정자 정미란 김보미가 연속 6점을 퍼부으며 피 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5일까지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올스타전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구리=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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