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 하시나(61) 방글라데시 전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해 10여년 만에 방글라데시 총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은 방글라데시 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아와미연맹(AL)이 29일 치러진 9대 총선에서 228석을 차지해 전체 의석 300석의 3분의 2를 넘는 대승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AL과 연대한 무하마드 에르샤드의 자티야당(JP)이 27석, 국가사회주의자당(JSD)이 3석, 방글라데시노동자당(BWP)이 2석을 차지한 것을 포함하면 하시나측이 확보한 의석은 261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베굼 칼레다 지아 총리가 주도하는 방글라데시민족주의자당(BNP)은 27석을 얻었고 BNP와 연계한 이슬람 정당 연합체 자마트 에 이슬라미(JeI) 등은 3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총선은 폭력 사태로 당초 예정보다 2년 정도 연기된 끝에 치러졌다.
하시나 전 총리는 '방글라데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세이크 무지블 라만 초대 대통령의 장녀로 1999~2001년 방글라데시 총리를 지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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